日 도레이, 구미공단에 3억달러 투자

일본 도레이가 구미4공단의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레이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사장은 28일 경상북도를 방문해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3년 동안 3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카키바라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구미4공단의 외국인기업전용단지 13만2천㎡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카키바라 사장은 휴대전화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에 사용되는 유연회로기판과 광학산필름,프리즘 보호필름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북도와 구미시는 도레이에 임대료 전액 면제와 7년 동안 법인·소득세 면제,이후 3년 동안 법인·소득세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시했었다. 한편 도레이는 미국의 듀폰에 이어 세계 필름시장 점유율 2위로 국내 도레이새한(구미)과 KTP(김천) 대한정밀(천안) 스테코(연기) 등에 자본을 투자했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