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즐기는 추석] 뻥 뚫린 고향길 휴대폰에 물어보자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갈 때 만능 정보기기인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e메일 확인이나 교통 정보,은행업무 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 동안 유용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간추린다. ◆ 교통정보 이동통신 3사 모두 다양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6개 한강 주요 다리와 올림픽대로 등 상습정체지역에 설치된 CCTV 동영상 정보를 휴대폰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무선인터넷 네이트에 접속한 후 '6.위치/교통/여행'을 클릭하면 고속도로나 수도권 주요 도로의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의 경우 해당 도로의 구간별 교통상황을 원활, 서행, 지체, 정체 4단계로 구별해 보여준다. 이용료는 문자정보 50원, 정지영상정보 80원, 동영상정보 1백원이다. KTF는 실시간 교통정보 및 지도, 고속도로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 서비스를 무선인터넷 매직엔과 핌(Fimm)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도심과 수도권을 어떻게 빠져 나가야 할지와 수도권 지역의 목적지까지 빠른 길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준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동과 역, 주요 사거리 등을 차례로 안내해 준다. LG텔레콤은 추석을 맞아 무선인터넷 메인 화면에 귀성길 교통정보 코너를 신설, 고속도로 속보와 도시간 소요시간, 고속도로 소통상황, 고속도로 구간별 속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선인터넷 이지아이에 접속해 초기화면에서 '6.친구찾기/뉴스/교통→5.교통정보'를 선택해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가장 빠른길 안내부터 수도권 교통상황, 자동차 정보, 주유정보, 무인카메라 위치정보, 대중교통 정보, 고속도로 상황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보이용료는 일정액 4백원 또는 조회 건당 1백원이다. ◆ PC제어 및 e메일 확인 이동통신사들은 휴대폰으로 PC에 접속, 파일 검색 및 e메일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PC의 탐색기,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구동할 수 있으며 문서파일을 조회ㆍ편집하고 e메일과 일정,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작성할 수 있다. 네이트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7.My PC' 순으로 선택하면 된다. 월정액 1천5백원을 내야 한다. KTF고객들도 연휴기간중 긴급한 e메일 확인이나 다양한 업무처리를 휴대폰으로 할 수 있다. e메일의 경우 메일 본문은 물론 한글워드나 파워포인트 엑셀 같은 첨부파일의 텍스트 정보를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 PC에 저장된 문서파일의 텍스트 정보도 볼 수 있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에 접속, 개인 PC의 일정관리, 주소록 등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C내 디렉토리에 저장된 파일은 물론 CD롬 드라이브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도 직접 검색, 파일을 첨부해서 e메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 금융 서비스 SK텔레콤은 통장 번호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송금 및 구매결제가 가능한 네모(NEMO)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외환, 하나, 한미, 우리, 제일, 조흥, 경남, 대구은행 등과 서비스 중이다. 송금 수수료는 무료이며 하루 송금 한도액은 50만원, 한 번에 40명까지 송금할 수 있다. KTF는 농협과 주택, 조흥, 신한, 국민 등 15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무선인터넷 매직엔을 통해 금융 정보 조회 및 잔액조회, 자금이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LG텔레콤은 국민은행과 제휴, 휴대폰에 통장 정보를 담아 계좌조회, 이체, 출금 및 수표조회를 가능케 하는 '뱅크온'이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