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포스코ㆍ현대중공업, 대한민국 최고기업 大賞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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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3일 2003년 대한민국 최고 기업 대상을 선정,발표했다.
이 상은 한국경영인협회가 산업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동원증권리서치센터의 협조를 받아 국내 33개 업종별 최고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최고 영예인 월드 클래스 기업부문 수상기업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이 뽑혔다.
또 현대자동차 삼성테크윈 LG홈쇼핑 태평양 에쓰오일 하나은행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웅진닷컴 등 30개 기업이 각각 산업별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경영인협회는 동원증권리서치센터와 공동 개발한 기업평가모델을 활용,수상업체 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다.
평가모델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학계 재계 산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윤계섭 서울대 경영대 교수)에 상정해 지배구조,연구개발,기업의 윤리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고병우 회장은 "최근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상기업들은 활발한 기업활동을 통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이들 업체는 경영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기업의 윤리성,지배구조,연구개발,브랜드 혁신력 등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