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민족 소씨름 대축제 .. 5일부터 영상테마단지

'한민족 소씨름 대축제'가 5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부천 상동 영상테마단지에서 열린다. 연예전문 케이블채널인 EtN이 주관하고 경인방송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싸움소 1백여두가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뚝심과 저력을 상징하는 소를 통한 민족 화해와 통합을 이루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소씨름 경기는 소의 무게에 따라 갑종과 을종 병종 특갑종 특을종 특병종 등 6체급으로 나뉘어 하루 10게임씩 진행된다. 특히 특갑종 부문에 출전하는 무게 9백㎏의 '범이'는 작년과 올해에 6개 소싸움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싸움소로 시가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소씨름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관객들은 그네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거나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을 구경할 수 있다. 5일 밤 8시에 열리는 축하쇼에는 보아 이효리 강타 이지훈 김현정 인순이 김범룡 등 가수도 출연한다. (032)328-0058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