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공격기 비행 성공 ‥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공격기인 A-50의 초도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에서는 활주로 주행 이륙 비행 착륙 등을 통해 항공기의 조작성 및 기본 시스템의 작동,비행시험계기 및 원격자료 송수신 등에 대한 시험이 이뤄졌다. 국내에서 개발된 A-50 초음속 공격기는 레이더와 기관총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으며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레이저 유도폭탄,정밀유도 무장장비의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번 비행의 성공으로 올해안에 국방부의 최종 승인을 획득,총 사업비 4조원대의 'T-50/A-50 항공기'대량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까지 수십대의 항공기를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