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난타가 있기까지… .. '…문화CEO 송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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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언어퍼포먼스 '난타'가 미국 브로드웨이에 한국 문화상품으로는 최초로 개런티를 받고 수출된다.
국내 공연에서는 외국인이 전체 관객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난타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서울의 10대 볼거리에 뽑혔고 공연상품으로는 드물게 한국관광대상을 수상했다.
'난타'의 제작자는 다름아닌 배우 송승환씨다.
그는 18년 전 뉴욕에 무일푼으로 건너가 꼭 이루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는 공연상품도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진 예술인이고 공연을 산업화하는 데 성공한 문화CEO이기도 하다.
그가 설립한 공연제작사 PMC프로덕션은 공연계 최초로 벤처 기업으로 등록됐다.
'세계를 난타한 남자 문화CEO 송승환'(송승환 지음,북키앙,1만원)은 난타를 기획하고 제작해서 세계시장에 진출하기까지 송씨가 직접 부닥치며 겪은 체험들을 소상하게 풀어냈다.
1부에서는 '난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국내시장과 공연업체들의 한계 등과 관련해 소개하고 2부는 '난타'의 구상에서부터 제작하고 자리잡는 과정을 담았다.
3부에서는 에딘버러페스티벌 공연에서부터 브로드웨이 입성까지 시도했던 해외마케팅을 다뤘고 4부에서는 난타의 제작사인 PMC프로덕션을 경영해온 원칙과 문화산업에 대한 전망 등을 소개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