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기업분석부 총괄 '파격'..굿모닝신한증권, 영국인 페치씨 영입

국내 증권사가 이례적으로 외국인에게 핵심 부서인 기업분석부를 총괄토록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해외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인 졸리온 로버트 페치씨(44)를 15일부터 리서치센터의 기업분석부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페치 부장은 자딘플레밍 인도네시아지점(1990년),동방페레그린증권 서울지점(93~95년),ING베어링 홍콩지점(98∼2000년) 등에서 기업분석 업무를 지휘하는 리서치 헤드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ABN암로 서울지점에서 리서치 헤드를 맡았다. 그는 20년의 애널리스트 생활 중 18년을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권에서 일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을 위해 기업분석 리포트를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내고 있다"며 "외국인 기업분석부장 영입을 계기로 해외영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