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우수기업] 양지식품 : "노사 모두가 주인"…이직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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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년 설립된 양지식품은 지난 2001∼2002년 두 해 동안 직원 이직률이 '0%'를 기록할 정도로 화합된 노사문화를 자랑하는 업체다.
이런 배경에는 자기 입장을 떠나 근본적인 의식변화를 통해 노사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사측과 근로자들의 공동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조화로운 노사문화를 위해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게 이 회사의 특징이다.
실질적인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1년에 네 차례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경영설명회를 통해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회사측은 매년 복리후생관리,산업재해관리,신문화 창조 등의 전문교육을 통해 좋은 노사관계의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분기에 한번씩 노사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노사간 핫라인(Hot-Line) 대화채널을 갖춰 상호간의 관계 개선에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8월 '노사화합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고 2001년에는 '한마음 공동체 활동 결의대회' 등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화합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회와 경영자문회의에 근로자 대표가 항상 참석하고 생산 전략회의 등에서 근로자와 함께 품질 향상을 고민하는 것도 이 회사 노사관계의 특징이다.
이 밖에 작업장에서 팀,반 등 소집단을 만들어 당면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2000년부터는 성과배분제도를 실시해 근로자들에게 회사의 잉여이익을 분배하고 있다.
이 같은 선진 노사관계를 통해 이 회사는 지난해 16.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