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IR 大賞] (어떻게 뽑았나) "신뢰ㆍ적극성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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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IR 대상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도 7명의 심사위원이 정보의 신뢰도 및 신속도,IR활동의 적극성, 계속성, 경영자의 인식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했으며 사이버IR의 경우에는 이용의 편의성과 투자자의 활용도 등을 평가항목으로 추가했다.
IR 대상후보로 올라온 포스코 국민은행 LG전자 KT는 IR활동 방법 및 내용 면에서는 거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였다.
격론을 벌인 끝에 불성실 공시 문제로 인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여부, 평가기간 중의 주가 상승률까지 고려해 포스코를 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근소한 차이를 보인 LG전자와 KT는 대기업 부문의 우수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으며,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의 투표 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민은행은 특별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스닥 부문의 우수상과 사이버IR상에는 각각 KTF와 LG건설이 압도적인 표를 얻어 뽑혔다.
수상기업 선정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IR 활동에 대한 문제점도 몇 가지 지적되었다.
가장 큰 문제점은 IR 활동에 적극적인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IR 활동 방법과 내용 면에서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 높은 기업이 있는 반면 기업을 공개하고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IR 활동에 거의 무관심한 기업 또한 많았다.
강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