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ㆍ네덜란드 KLM 통합 '유럽최대 항공그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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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 KLM이 통합,유럽 최대 항공그룹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양사의 통합협상을 벌여온 장 시릴 스피네타 에어프랑스 회장은 17일 양측이 공동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통합은 지주회사 산하 그룹방식으로 각사는 현재의 회사명과 독자적 영업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양사의 지주회사 지분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이르면 이번주 중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통합하면 규모면에서 유럽 최대가 되고,매출면에서도 세계 1위의 거대 항공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또 KLM은 에어프랑스와 대한항공 등 6개사로 구성된 민간항공 통합서비스인 스카이팀에 합류하게 된다.
네덜란드 국적항공사인 KLM은 항공업계의 경쟁격화와 9·11테러 이후 가중된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해 4억유로의 적자를 내자,최근 에어프랑스 브리티시항공 등과의 제휴를 통한 자구책을 모색해 왔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