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장군들 "창업, 신고합니다"..한경후원 중기청 창업연수 30여명 참가

퇴역 장성 30여명이 중소·벤처기업 창업 등을 위해 창업교육을 받는다. 중소기업청은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오는 10월 27일에서 31일까지 5일간 퇴역장성을 대상으로 창업연수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방취업센터가 주관하는 이 창업연수는 퇴역한 장군들이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또 다른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수에선 △미국 정부조달품목 안내 △방위산업용 부품개발지원 △프랜차이즈 창업 △사업타당성 검토 △회사 설립 절차 등을 설명하고 실무교육도 실시한다. 이 연수에 지원한 J씨(준장 출신)는 "군대 조직도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있어 장군 출신들이 기업을 창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며 "다만 보다 참신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 이 연수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육동창 서전 회장 등 많은 장군 출신들이 기업인으로 뛰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퇴역장성 창업연수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장성 출신 기업인은 약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이 연수에 앞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중령이하 퇴역장병들을 대상으로 창업연수반을 개설한다. 이번 연수에서 대령 출신은 퇴역장성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042)481-4411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