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弱달러로 美 회복시 한국도 수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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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반드시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요인만은 아니라는 전망이 나왔다.
JP모건체이스뱅크의 임지원 연구원은 22일자 자료에서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감소가 맞물리면서 원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양호한 국제 수지와 세계 경기순환추세 역시 원화 절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환율이 연말까지 1,12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하나 관계당국에서 속도 조절에 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약세와 원화 절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수출 주도형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달러에 대해서만 절상되는 것일 뿐이며 원/엔비는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정환율제로 인해 수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중국과는 주력 상품이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중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한 달러 약세에 힘입어 한국의 주요 교역국가인 미국의 경기 회복이 가속화된다면 오히려 한국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