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교원 인사청탁 비리 의혹 ‥ 교육부 국감

서울지역 교원인사와 관련한 전ㆍ현직 고위 공무원들의 인사청탁 내용이 담긴 메모가 국정감사에서 공개되면서 인사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윤경식 의원은 현직 서울 지역교육청 교육장이 지난 2001년 시교육청 본청 교원정책과장으로 재직했을 때 받은 교원인사청탁 내용을 적은 자필 메모를 공개했다. 이 메모에는 서범석 현 교육부 차관이 시교육청 부교육감 재직 당시인 지난 2001년 8월 서울 전입이 결정된 부산의 서모 교사를 강남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근무할수 있도록 요망했다는 사실이 적혀 있다. A4 용지 2장 분량의 이 메모에는 초등교원 42명의 이름, 희망 학교ㆍ교육청과 함께 인사청탁을 요청한 인사의 이름도 함께 적혀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초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련 인사들은 크게 반발하며 청탁의혹을 부인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