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결정 기초자료로 활용" .. 강대영 이라크 실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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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이라크 현지실사단이 24일 현지로 출발했다.
강대영 단장(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육군준장)은 출국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와 주변국 정세파악,안전실태,외적요인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뒤 차후 파병여부 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일정과 조사단 구성은 어떻게 이뤄졌나.
"24일 출발해 쿠웨이트에서부터 시작,이라크 현지 조사를 마친 뒤 오는 10월3일 돌아올 예정이다.
조사단은 국방부와 외교부,국가안전보장회의,국제·국방안보 관계전문가 등 정부측 인사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조사의 초점은.
"이라크와 주변국의 정세파악,외적요인,안전실태를 주로 조사한다.
이라크 재건계획과 향후 전망,동맹국에 대한 인식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
조사단원은 전문 분야별로 나뉘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조사결과는 종합되는 대로 차후 정책결정의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미군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도 가볼 예정이다.
폴란드사단도 방문해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다.
현지에서의 이동수단은 미군측 군용기를 이용한다."
-이번 조사가 파병규모 등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번 조사는 파병규모나 시기(결정)와는 전혀 무관하다.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현지조사 내용은 어떻게 보고되나.
"이라크와 주변국,미군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거쳐 각자 부문별로 나눠 확인한 내용을 종합,현지 조사보고서를 만들게 된다.
최대한 빨리 취합해 낼 예정이다."
-향후 계획은.
"일본의 경우 이번에 11번째 이라크 현지조사단을 보냈다.
우리도 추가적인 현지조사단 파견이 필요할 것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