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한국에 1조 추가투자" .. 2007년까지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가 2007년까지 한국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다음달엔 국내 27개 점포에서 1천개 품목을 40% 이상 싸게 파는 파격적인 세일을 한다. 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사장(43)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만 2천5백억원을 투자해 전주 부산 등지에 4개 점포를 열고 부산 해운대점,인천 구월점 등 7개 기존 점포를 리모델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한국 할인점 시장은 서울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직도 투자 여지가 많다"면서 "2007년까지 해마다 비슷한 금액을 투자해 점포를 3,4개씩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훌륭한 할인점들과 경쟁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또 "프랑스 본사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10월2일부터 11월3일까지 한달동안 대대적으로 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2일부터 13일까지는 1천개 생필품을 40% 이상 싸게 판매한다. 이어 14∼23일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 쿠폰을 준다. 24일부터 11월2일까지는 총 1백만개의 경품을 걸고 경품행사를 벌인다. 경품으로는 김치냉장고(2백70개),완전평면TV(〃),전기밥솥(〃) 등을 준비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