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6일) 한국전력, 대형주중 나홀로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12포인트(2.26%) 내린 697.40으로 마감됐다. 주가지수가 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환율 급락과 유가 상승,미국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10포인트 이상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낙폭을 좁혀 71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 증가로 710선 아래로 밀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백20억원,4백27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천7백65억원을 순매도해 낙폭을 키웠다. 프로그램은 1천2백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건설(-4.05%) 은행(-3.78%) 기계(-3.0%) 전기전자(-2.94%)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한국전력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3.24% 떨어진 38만8천원으로 나흘 만에 40만원선이 깨졌다. 국민은행은 내부자 거래혐의 등의 악재가 겹쳐 5.04% 급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환율 하락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2.3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