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印尼공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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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회장 이부섭)이 인도네시아 자바에 연산 2만t 규모의 플라스틱 발포제 공장을 준공했다.
코스닥기업인 동진쎄미켐은 모두 1백30억원을 투자해 요소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첨단 공법의 발포제 공장을 완공,본격적인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정용학 부장은 "자체 개발한 최신 공법은 하이드라진이라는 원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공법과 비교해 50% 정도 원·재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값싼 중국산 플라스틱 발포제와 경쟁하면서도 세계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진쎄미켐은 요소를 주원료로 하는 첨단 발포제 생산공법으로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세계 2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정 부장은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으로 플라스틱 발포제 분야에서 선두자리가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진쎄미켐은 플라스틱 발포제 분야에선 35% 정도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올해 플라스틱 발포제 사업분야에서만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반도체 및 LCD용 감광액 같은 전자재료 사업분야의 매출액(1천3백억원 예상)을 포함해 올해 1천9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5백28억원이다.
동진쎄미켐은 인도네시아 발포제 공장의 수익성이 장기적으로 높다고 판단될 경우엔 멕시코와 중국 등지에도 첨단 공법의 플라스틱 발포제 공장을 설립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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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