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간부 43% 강남 산다 ‥ 건설교통위 국감자료

건설교통부의 과장급(서기관) 이상 간부 88명중 29명(33%)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3개구에 자택을 갖고 있으며 자가 또는 전세로 이들 3개구에 거주하는 간부는 38명(43.2%)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28일 "'건교부 과장급이상 간부 주거현황' 국감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들의 거주지는 강남 16명, 서초 13명, 송파 9명으로 나타났고 강북 거주자는 전체의 6.8%인 6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건교부 관료들은 정책수립 과정에서 개발 소외지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공정하고 형평성있는 정책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집이 여러 채고 위장전입하는 것 등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한채 갖고 있으면서 어디 사는지도 문제가 된다는 것은 심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