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서 리히터 규모 6.5 지진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지난 26일 진도 8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29일 다시 진도 6.5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방재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37분 홋카이도현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그 이후에도 수차례 여진이 밀려왔으나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리들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도쿄 북동쪽 6백㎞ 지점의 쿠시로 해안 지역"이라며 "지하 30㎞ 지점에서 지진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홋카이도의 한 정유공장에서는 석유저장 탱크가 26일 지진의 여진으로 화염에 휩싸였다가 이날 2차 지진으로 붕괴됐다. 이에 따라 석유저장 탱크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소방 관리들이 전했다. 홋카이도에서는 지난 26일 오전 진도 8.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3명이 실종되고 6백여명이 부상했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지진의 여진이 10여일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