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이렇게 뚫었다] (2) '대학 창업 동아리 현황'

전국 각 대학에 설립된 창업 동아리는 지난 2월말 현재 5백8개로 모두 1만2천2백61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취업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대학생들의 창업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창업절차를 밟고 있는 예비 창업 대학생은 2만명. 이는 지난해 1만1천7백여명보다 무려 67%나 늘어난 것이다. 대학생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창업대학연합회 등 각종 기관들은 벤처 최고경영자과정, 사업계획서 작성, 마케팅ㆍ재무ㆍ경영전략, 창업준비절차, 창업초기 기업운영 등 다양한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중기청도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운영하는 등 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분기별로 우수 동아리를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기법을 지도한다. 중기청은 특히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창업스쿨'과 '창업경진대회' '해외벤처시찰' 등의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개설한 △CEO 리더십 창업스쿨 △선상(船上) 창업연수 △창업학생 실무과정 △대학생 창업게임스쿨 등에는 1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