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한국인 임원 대거영입 ‥ 이영호 전무 등 6명

알리안츠생명이 임원진을 한국인으로 대거 교체하는 등 영업강화와 토착화에 나섰다. 또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수백명 규모의 구조조정도 단행할 예정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외국인 임원 6명을 포함, 13명의 기존 임원을 내보내고 7명의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경영진 개편을 29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임원은 25명에서 19명으로 축소됐다. 영입된 임원은 △인사담당 이영호 전무 △준법감시인 및 법률고문 이명재 △마케팅담당 이호영 상무 △업무운용본부장 슈테픈 샤더 상무 △인력개발담당 이용전 이사△구매담당 박종진 이사대우 △리스크관리담당 장용호 이사대우 등이다. 이영호 전무는 코오롱그룹, GE 등을 거쳐 거쳐 최근에는 씨티은행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호영 상무는 삼성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등에서 근무하며 마케팅과 상품개발, 계리컨설턴트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최근까지 모건스탠리에서 재무고문으로 재직해온 이용전 이사는 15년 이상의 기업·경영 컨설팅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2천3백50명에 이르는 직원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판단아래 고령자를 중심으로 인력 감축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