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상품권 세상] 대환대출로 '연체수렁'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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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은 다중채무자와 신용불량자를 위한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카드사의 본점과 지점에 있는 신용회복지원 상담창구를 방문하면 △채무상환 계획마련 △채무내역 증명서 발급 △대환대출 상담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대환대출은 신용불량자와 연체자를 위한 분할 상환제도다.
대환대출을 받으면 카드대금을 일시에 갚아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환대출의 상환기간은 통상 36∼60개월이며 대출이자율도 연체이자율보다 낮다.
또 대환대출을 받게 되면 기존의 신용불량 정보가 해제돼 개인의 신용회복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
대환대출 신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알아본다.
문) 보증인 없이도 대환대출이 가능한가.
답) 무보증이라도 연체금이 5백만원 이하이고 최저 20%를 미리 낼 수 있으면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중채무 정도가 심하거나 신용불량 기간이 오래됐을 경우 다른 카드사의 대환대출 여부 등에 따라 보증인을 요구할 수도 있다.
문) 1개월 미만 단기 연체도 대환대출이 가능한가.
답) 1개월 미만의 초기 연체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연체금이 1천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해당되며 보증인이 있고 최저 50%를 선납할 수 있어야 한다.
문) 대환대출을 최장기간으로 받으면 몇 년까지 가능한가.
답) 대환기간은 최장 5년이다.
상환방식은 10~20% 정도 선납한 뒤 설정한 기간에 따라 매월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갚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보증인이 있고 20% 선납이 가능한 경우 처음 1년은 이자만 내고 2년째부터 최장 4년간 분할 상환하는 거치식을 이용할 수도 있다.
문) 한 번 대환대출을 받으면 추가 대환대출은 받지 못하는가.
답) 대환대출을 한 번 받으면 이후 무보증에 의한 재대환은 금지된다.
특히 최근 1년내 대환대출을 받았을 경우 재대환대출은 원칙적으로 받을 수 없다.
다만 채무자가 부득이한 이유로 인해 유동성 부족 현상을 겪을 때는 카드사별로 재대환을 취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