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오닐,"美 경제..위안화 가파른 절상은 호재"

골드만삭스증권은 달러 하락이 당사 전망치인 7%를 초과하거나 예상보다 위안화 절상이 급박하게 진행되는 경우 美 경제 전망이 호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 짐 오닐은 최근 자료에서 G7회담이 세계 경제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오닐은 현재 미 GDP 전망치를 시장 컨센서스 3.5%p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지만 만약 달러가 현재 추정치인 무역가중치 기준 7% 이상 하락하거나 위안화 절상 움직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면 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달러 약세가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내수를 약화시킬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달러 약세에 따른 경기 하락 리스크는 과장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고정환율제를 고수하는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을 초래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수개월내 중국은 위안화 절상 압력에 부응할 것이라 전망했다.아울러 위안화 재평가는 美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日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관련해서는 일정 수준 유지가 아닌 달러 하락속도 조절에 중점을 둔 개입이 예상되며 110~115엔 범위 내에서는 달러 약세를 용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엔/달러 환율 3,6,9개월 전망치를 111엔,105엔및 108엔으로 제시.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