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계열사 7700여명 뽑는다 ‥ 스카우트 조사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는 10~12월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7천7백명 선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전문업체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10대 그룹 계열사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들이 2천5백∼2천7백명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하반기 1천3백여명을 수시 채용할 방침인 삼성전자는 서류전형을 마감했으며 지난해 연간 4백∼5백명을 뽑았던 삼성SDS도 이달 말 면접을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은 11일까지 영업ㆍ지원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LG그룹도 LG전자(하반기 8백명) LG CNS(하반기 3백명) LG화학(연간 2백50명 규모) LG텔레콤(하반기 80여명) LG건설(10월 70명) LG전선(하반기 40여명) 등이 2천3백∼2천5백명을 뽑을 계획이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서류전형이 9일 마감되는 가운데 SKC와 SK텔레시스가 각각 50명, 20명을 선발한다. SK텔레콤의 채용 규모는 1백여명 선이다. 지난해 하반기 7백∼8백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했던 기아ㆍ현대자동차그룹도 현재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 중이다. KT는 이달 말께 하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모집인원은 2백여명 정도로 예상된다. 한진그룹의 경우 이달 중 한진해운은 20명, 한진중공업 조선부문은 50명(대졸 30명,전문대졸 20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미정이다. 롯데는 식품음료 부문 6개사와 유통관광 부문 7개사 등 총 27개사가 지난 6일부터 인재 모집에 나섰다. 하반기 예상 선발인원은 3백∼4백명 선이다. 이밖에 포스코는 고졸과 전문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며 포스코건설은 하반기 50명 규모의 경력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