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 부산시장 9일 소환 ‥ 터미널이전 수뢰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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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영 부산시장의 수뢰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상길)는 8일 안 시장의 수뢰정황에 대한 재확인과 수뢰배경이 된 대가성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무리하고 안 시장에게 9일 오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안 시장의 소환조사를 위한 기본적인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소환조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안 시장은 피내사자의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지난 2001년 5~6월께 부산고속버스터미널 이전사업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원을 받았으며, 명지대교와 산성터널 등 부산시가 시행하는 민자사업에 대해 J기업이 지분참여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