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마지막 ‥ 겨울옷 알뜰구입 찬스!

롱코트,가죽 재킷,패딩,다운,스키복…. 가을 세일 종료일(12일)을 앞두고 백화점 매장에 겨울상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백화점들은 겨울 의류를 염가에 내놓고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대부분 이월상품이긴 하나 신제품과 다를 바 없다. 주머니 사정이 빠듯하지 않다면 이 기회에 겨울옷을 장만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할인율이 50%가 넘는 데다 내년 초까지는 대규모 세일이 없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10∼12일 '초겨울 인기상품 기획전'을 열어 다운과 패딩류,가죽제품,코트 등을 판매한다. 이월된 상품이어서 정상가보다 최대 50∼70% 저렴하다. 이 기간 중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에서는 '신사 정장·캐주얼 대전'을 연다. 갤럭시 로가디스 순모정장이 29만원에 판매된다. 세일 초반 남성복 행사에 주력했던 현대백화점은 신촌점과 미아점에서 '겨울 문턱,여성의류 대전'을 열어 아이잗바바 지코트 등 유명 브랜드의 겨울옷을 60∼70% 할인해 내놓는다. 패딩 코트와 가죽 재킷은 19만8천원에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아동 추동특가전'을 열어 오리털조끼를 2만9천∼3만9천원에 판매한다. 강남점의 '패션소품 대전'에는 액세서리 스카프 핸드백 등이 싸게 나온다. 11,12일엔 아쿠아스큐텀 스카프(1만5천원),피에르가르뎅 가방(3만원),더블엠 핸드백(5만원) 등이 한정판매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점은 10일부터 특별기획전 고객초대전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인다. 보이콧 브랜드의 남녀 스키복이 7만9천∼13만9천원,베네통 니트는 4만9천∼7만9천원,톰보이 트렌치코트는 12만8천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가을이 짧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고 불황까지 겹쳐 가을 세일 때 겨울옷을 사두려는 고객이 많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된 불황으로 해를 넘겨 싸게 나오는 이월상품 물량도 넉넉한 편"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