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시인, 장애인문학잡지에 2억원 기부
입력
수정
노환으로 투병중인 원로시인 구상씨(84)가 장애인문학잡지에 2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장애인문예지 계간 '솟대문학'을 발간하고 있는 장애인문인협회는 구씨의 기부금을 기금으로 운용,장애인의 문인 등용문인 솟대문학상 시상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씨는 교통사고 후유증과 노환으로 호흡곤란 폐렴 고열증세 등을 앓고 있으며,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과 일반실을 오가며 생사의 기로에서 투병중이다.
구씨는 현재 통권 51호까지 출간된 솟대문학 창간 초기부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장애인 문학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