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굿모닝신한.삼성.하나증권, 3200억규모 ELS상품 판매

LG 굿모닝신한 삼성 하나 등 4개 증권사가 이번 주 중 모두 5개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선보인다. 원금 보장과 함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형에서부터 고위험 고수익형까지 다양해 투자자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LG투자증권은 13일부터 나흘 동안 '24회 ELS'3백억원어치를 판매한다. 만기는 6개월이다. 이 상품은 주가(KOSPI200지수 기준)가 만기 전 한 번이라도 5% 이상 오르면 4%의 수익이 보장된다. 특히 만기 때 주가 상승률이 15% 이상이면 원금 외에 7.5%의 이자를 지급받는다. 그러나 주가가 만기 전에 5% 이상 오르지 못하면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천억원 규모의 26호 ELS(해피엔드 마이웨이)를 13일부터 17일까지 판매한다. 만기 3년인 이 상품은 주가 상승률에 따라 원금 외에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고 수익률은 77%로 만기 때 주가 상승률이 70% 이상일 때 가능하다. 반면 주가가 30% 넘게 하락하면 원금 일부를 까먹게 된다. 삼성증권은 15일부터 17일까지'23회 ELS'1천억원어치와 '24회 ELS'5백억원어치를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만기는 3년이다. '23회 ELS'는 주가 상승률에 따라 원금 외에 추가 수익을 낼 수 있게 설계됐다. 최고 수익률은 60%로 만기 때 주가 상승률이 50% 이상일 때 가능하다. 단 주가가 25% 넘게 떨어지면 원금을 잃게 된다. '24회 ELS'는 주가가 만기 전에 15%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6%의 수익이 보장된다. 주가가 만기 전 한 번이라도 15%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도 원금은 건질 수 있다. 또 만기 때 주가 하락률이 15% 미만이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하나증권은'5회 ELS'4백억원어치를 판매한다. 만기 6개월짜리인 이 상품은 원금+1.95%의 수익이 보장된다. 또 주가가 만기 전에 한 번이라도 35% 넘게 오른 경우 최고 4.02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