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국정운영 성적…고시생 절반 "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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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의 절반 가량은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고시정보 전문지인 '법률저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고시 준비생 1천1백8명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8%인 5백40명이 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38.2%(4백24명)이었으며 '잘한다'고 답한 고시생은 13%인 1백4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정당별 지지율은 통합신당이 2백54명(23%)으로 1위를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6.5%에 그쳐 현 정부의 정치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5백62명(50.8%)으로 찬성에 비해 다소 우세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