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관공동 '청년실업 대책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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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재계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ㆍ관 합동의 '청년실업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
또 한ㆍ칠레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국회 비준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들은 13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재계 대표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와 관련, "있어서는 안될 일이 생긴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로 인한 경제정책의 불확실성과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표들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넉달째 계류중인 한ㆍ칠레 FTA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실천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예측가능한 정책집행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유도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방안 마련 등 건의사항도 정부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수출 투자 등 경기회복을 위해 기업들이 앞장서 달라"며 "경영환경 개선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조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조남홍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이규황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