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업그레이드-금융] 비과세ㆍ고수익에 대출까지 '짭짤'

금리 빙하기에는 예금 외에 신탁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신탁이란 고객이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이 채권, 주식, 옵션 등에 투자, 고객의 목돈을 불려주는 상품. 고객은 일정액의 수수료를 은행에 지불해야 하며 투자수익률은 은행의 운용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각 은행이 추천하는 대표 신탁상품을 소개한다. ◆ 국민 'KB 비과세 안전벨트 시스템신탁' =주식이 60% 이상 편입되는 주식형 상품.신탁기간은 13개월이다. 이 상품은 자동분할매매 시스템에 의해 주식을 사고 판다. 또 주가하락에 대비, 풋옵션(주가가 떨어지면 수익을 내는 주가지수연계옵션)을 일정 비율 매입한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보장된다. 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비과세혜택을 받는다. ◆ 우리 '3개월 초단기 채권형신탁' =기업어음에 집중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 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 신탁기간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3∼6개월 이내의 단기 기업어음에 집중 투자한다. 또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의 기업이 발행한 어음에만 투자한다. 가입 후 3개월이 지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 하나 '지수플러스 분리과세신탁' =분리과세가 가능한 주가지수 연동형 상품. 만기가 5년이지만 1년이 지난 뒤에는 수수료 없이 중도해지할 수 있다. 해지시점에는 일반과세나 분리과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최고 연 23.99%의 수익률이 확정된다. 최저가입금액은 5백만원, 신탁금액의 90%까지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 신한 '분리과세 시스템신탁' =분리과세 혜택으로 세금부담을 낮춘 상품. 신탁자산의 50% 이상을 채권에 투자, 분리과세 요건을 갖췄으며 나머지 자산은 위험관리를 프로그램화한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을 통해 운용한다.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중도해지 수수료가 면제된다. ◆ 외환 '신네버세이 단위금전신탁' =채권전환 주식형 상품.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최대 50%까지 투자한다. 또 목표수익률(15%)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돼 안정적인 수익을 확정할 수 있다. 최저가입금액은 1천만원, 신탁기간은 13개월이다. 신탁평가액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 제일 '삼성골드 비과세장기주식 형펀드' =삼성투신운용의 위탁을 받아 판매하는 상품. 주식에 60%를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2005년 말까지 1년 이상 투자하면 원금기준 8천만원까지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최저가입금액은 5백만원,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 한미 '리캐피탈 버텀업 단위금전신탁' =주식에 최대 40%까지 투자할 수 있는 성장형펀드.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고 일부는 선물거래로 위험을 분산한다. 주가지수의 등락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게 특징.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며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세금우대 혜택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