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업그레이드-금융] '적정수준의 대출'은 재테크 '보약'

"누구누구는 작년에 집을 사서 얼마를 벌었다더라". 주변에서 부동산 투자로 재미를 봤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은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과도한 대출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곤란하겠지만 적정수준의 대출은 투자에 필수적인 요소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시중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크게 떨어져 있지만 이 역시도 은행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시중금리 연동형 대출'의 경우 은행에 따라 시중금리에 대한 정의나 산정방식, 설정비 면제 여부 등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대출금리를 달리 적용하고 있다. 대출이 필요할 경우 여러 은행을 방문해 보고 어떤 은행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지 따져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은행들이 제공하는 대출금리 할인혜택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대출테크닉의 하나다. 예금ㆍ대출금리 상환방식 등이 유리한 은행을 미리부터 정해 급여이체, 신용카드 이용 등 모든 금융거래를 이 은행으로 집중시키는 것이 지름길이다. 예금평균 잔액이 대략 2천만원 이상이 되면 주거래고객으로 선정돼 예금ㆍ대출금리나 각종 수수료 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예금평균잔액이 7천만원 이상인 최우수고객과 2억원 이상인 VIP고객에 대해서는 정기예금 금리를 0.1~0.15%포인트 우대해 주고 있다. 또 VIP고객의 경우 송금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신한은행은 항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