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하니웰과 전략제휴..中 홈네트워크시장 공략

LG전자는 중국 홈네트워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홈오토메이션 업체인 한국하니웰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6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인터넷 냉장고와 인터넷 세탁기 등 홈네트워크 가전제품을 공급하고 한국하니웰은 터치스크린 비디오폰 중심의 홈오토메이션 기술을 제공해 가정내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하니웰은 LG전자가 최근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한 LG 방배 자이 아파트에 홈오토메이션 솔루션을 공급한 업체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홈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최고급 사양을 갖춘 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루면서 중국 건설업체들이 차별화 포인트로 홈네트워크 시스템 적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LG전자 네트워크 시스템&솔루션(NSS) 팀장 박현 상무는 "중국은 주거문화가 한국과 많이 다른 만큼 중국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며 "양사가 오랜 중국 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결합하면 최고의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LG 홈 넷'을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도 이달 입주 예정인 서울 장안동 현대아파트와 LG 방배 자이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