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회의 개막] 부시 "불가침조약 서명안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국은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으나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대북 불가침 조약에 서명하는 것을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날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와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하면서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며 "그러나 (대북 불가침) 조약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설득할 다른 방법들이 있을 것이라며 "모든 선택 사항을 고려 중이며 모든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