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창업] '크린토피아' .. 12년간 세탁 한길…업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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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전문업체 크린토피아(대표 이범택)는 1986년 11월 창립됐다.
당시 주력사업은 섬유가공과 염색이었다.
초기부터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창업자의 열의는 대단했다.
그 결과 울 제품의 방축 염색가공법을 개발,철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창사 6년 후인 92년엔 성남에 공장을 세우면서 세탁전문기업으로 거듭 태어났다.
당시는 동네에 산재한 재래식 세탁소가 세탁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때였다.
크린토피아는 증류시스템을 도입,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증류시스템이란 수증기처럼 맑고 깨끗한 드라이클리닝 용제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세탁 후에 남아 있는 유해균을 제거하는 항균세탁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97년엔 부천공장을 설립했다.
99년 9월 서울 방배지사를 세운 데 이어 구의 수원 일산 용인 마포 상계 분당 의정부 지사를 잇따라 설립했다.
이젠 전국에 11개 본·지사와 2백41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본·지사는 세탁공장설비를 갖춘 곳이며 가맹점은 세탁물을 모아 공장으로 보내고 다시 물건을 받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세탁사업 '한우물'만을 파오면서 연구 개발한 신제품들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섬유항균탈취제 '숲속의 아침'을,올해 들어서는 섬유유연제 '옵션',진드기 항원변형제 '아토러지'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크린토피아는 회사 규모,공장수,사업성,서비스 품질 등 여러 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한다.
12년간 세탁사업 한길을 걸어오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1백억원 이상 투입된 11개 공장만 봐도 영세한 세탁 프랜차이즈 업체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루 배송횟수도 2∼3회나 된다.
그만큼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이에 따라 납기가 평상시에는 1∼3일,성수기에는 3∼6일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납기가 짧은 것은 지사망이 수도권에 골고루 퍼져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수도권에 11개 공장이 있어 배송트럭이 가맹점에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고객이 많이 드나드는 백화점 할인점에도 많이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LG마트 까르푸 월마트 등의 수도권 점포 대부분에서 크린토피아 매장을 찾을 수 있다.
가맹점이 취급하는 상품 종류가 다양한 것도 매출증대 요인이 된다.
운동화나 침대 세탁이 가능한 기술을 갖춰 가맹점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가죽이나 모피를 세탁할 수 있는 자체 공장도 갖추고 있다.
가죽 모피와 같은 까다로운 의류는 외부에 하청을 주는게 업계의 관행이나 크린토피아는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크린토피아는 내년부터는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 대도시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맹점 개설을 원하는 창업희망자들은 본사를 찾아 상담한 후 상권분석,인테리어 작업,가맹계약,점주교육 등의 과정을 밟으면 된다.
가맹문의 (02)346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