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어닝 서프라이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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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일 올해 3·4분기 영업이익(1백4억원)과 경상이익(1백3억원)이 전분기보다 10.6%와 91.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다음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2백83억원)과 경상이익(2백49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무려 2백38.4%와 9백90.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광고와 쇼핑분야의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백%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다음의 이 같은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됐지만 다음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5백원(0.77%) 떨어진 6만4천5백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 계열사로 내화물 제조업체인 포스렉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1백56억원)과 순이익(1백15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37.9%와 51.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화물 축조 등 포스코와의 협력사업이 늘었고 매출원가가 줄어들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산업용 컴퓨터제작업체인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는 올들어 9월까지의 누적 영업이익(15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94.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산업용 컴퓨터제작 분야의 매출이 늘어났고 비용절감 노력과 영업라인 확충 노력 등이 합쳐져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영어교재 개발과 학원사업을 영위하는 능률영어사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백47억원을 기록,전년 동기보다 46.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0% 이상씩 증가했다.
중·고교생용 참고서와 성인용 토익수험서 매출증가와 학원사업 호조 등이 실적개선의 원동력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최대의 절삭공구 생산업체인 와이지원은 9월까지의 매출액(6백86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39.8% 증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