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韓 자동차..中 진출 성공적..위험도 존재"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성공적이었으나 여러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1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분석가 제프 보이드는 최근 현대차,기아차및 현대 모비스의 중국 공장을 방문하고 한국 자동차업계의 중국 진출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보이드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브랜드와 품질에 주력했던 인도시장 공략법과 유사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미 시설이 낙후된 초기 진입업체에 비해 신모델 출시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외곽에서는 아직 자동차를 거의 볼 수 없었다고 언급하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베이징오토모티브가 향후 메르세데스 생산을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면서 이러한 '달콤한 허니문'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중국과 한국 기업간 고리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차가 현 5% 수준인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2010년까지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경쟁업체 역시 유사한 목표치를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과잉 투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냈다.그러나 1~2년은 수요 성장이 공급 확대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