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임원 수 17% 감축

KTF가 임원 수를 17%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F는 22일 고객서비스와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임원을 47명에서 39명으로 줄였다. 이번 인사에서 모두 10명의 임원이 퇴사 대기발령 교육 등의 형태로 현직에서 물러났으며 2명이 새로 임원으로 승진했다. KTF는 임원감축에 이어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도 실시키로 하고 조만간 노조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KTF관계자는 "한솔PCS,KT아이컴 등과의 합병으로 조직의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게 내부의 인식"이라며 "전직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취업알선 등을 지원해주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TF는 이날 고객서비스와 마케팅 기능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에 도입되는 번호이동성제도 등에 대비한 것으로 기존 고객지원담당실을 '굿타임(Good Time) 서비스실'로 확대 개편했다. 또 기존 지역본부를 마케팅본부와 네트워크 본부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