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노트북PC 삼성에 '도전장'..신제품 2종 발표

한국HP가 국내 노트북 PC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HP는 23일 연말 성수기와 내년 노트북PC시장을 겨냥한 무선 노트북 2종을 선보이고 이를 주력제품으로 삼아 내년에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노트북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0%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한국HP가 발표한 주력제품은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는 센트리노 노트북 'HP파빌리온 zt3000'과 초경량 서브노트북 'HP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c4000' 등이다. 'HP파빌리온 zt3000'시리즈는 15.4인치 초대형 화면에 최신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센트리노 노트북으로 TV시청과 녹화,DVD영화,비디오 동영상,음악감상에 적합하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2백15만∼2백89만원(부가세 포함)이다. 'HP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c4000'은 12.1인치의 화면에 무게 1.59kg으로 국내에 출시된 HP 서브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 최장 7시간까지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이동이 잦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에게 알맞은 제품으로 가격은 2백60만원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