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계열분리?..구본무회장 일가서 사촌 구본걸씨 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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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의 최대주주가 구본무 LG 회장 일가에서 구본걸 LG산전 부사장(46) 일가로 바뀌었다.
LG상사는 구본무 LG 회장 등 35명이 보유하던 LG상사 최대주주 지분 6.98%를 포함한 12.35%(8백39만7천6백63주)를 구본걸 부사장 등 10명이 취득,LG상사의 최대주주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구본걸 부사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자승씨(작고)의 장남으로 5.99%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차남 본순(44),3남 본진(39),장녀 은영씨(42) 등도 각각 1∼3% 지분을 사들였다.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구자경 회장의 자녀들은 이 과정에서 모든 지분을 매각했으며 허창수 LG건설 회장 등 허씨 일가도 지분을 전량 팔아치웠다.
LG 관계자는 "LG상사의 최대주주가 구본무 LG회장 일가에서 사촌 일가로 바뀌었다고 해서 LG상사가 LG계열에서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며 "LG상사가 LG계열사에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한도인 15%를 초과해 출자하고 있으며 LG계열사들과 사업거래가 많아 계열에서 분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