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최강전 2R] "이젠 톱10 진입이 목표"..박세리 일문일답

박세리는 2라운드 커트 통과가 결정된 후 "이번 대회 1,2라운드는 내 생애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우선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합계 2오버파가 됐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이번 대회가 앞으로 내 골프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커트를 통과했는데. "1차 목표를 달성했으므로 이제는 '톱10' 진입을 노려보겠다. 3,4라운드에서 전략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일단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들어갔으므로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또 코스 공략에도 더 신경쓰겠다." -오늘도 핀 위치가 의외였는가. "그렇다. '코스가 짧고 변별력도 없다'는 말을 의식해서인지 경기위원회에서 일부러 이상한 곳에 핀을 꽂은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다. 보기를 한 14번홀 같은 경우 경사지 중간에 홀이 있어 퍼트를 잘 하는 선수나 못하는 선수나 큰 차이가 없고 '운'이 성패를 좌우할 정도였다. 이번 대회 핀 위치는 좀 황당하다는 느낌이다." -코스가 남자대회로는 적당치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페어웨이가 넓고 길이가 짧으면 오히려 남자들한테 유리하지 않은가? 남자들은 모르지만 나한테는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파4홀에서 세컨드샷 클럽으로 주로 무엇을 잡았는가. "한두 홀에서 우드를 잡았지만 8,9번 아이언을 가장 많이 쓴 것 같다." -이제 미국 PGA투어에 도전해야 하지 않겠는가. "(웃으며)초청해줘야 출전할 것이 아닌가. 공식적으로 초청장이 오면 도전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