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수의계약 참여범위 늘려라" ‥ 부방위

부패방지위원회는 29일 부패 비리가 극심한 건설공사 수의계약과 관련,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범위를 확대하고 수의계약에 부칠 수 있는 공사의 범위를 축소하라고 재경부 행자부 건교부 등 관계부처에 권고했다. 부방위는 이날 수의계약시 견적 참여를 원하는 모든 업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계획을 인터넷에 공시하고 2천만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는 발주금액과 입찰금액을 인터넷에 공개해 계약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라고 이들 부처에 제안했다. 또 천재지변 등으로 긴급 복구가 필요한 공사 등 수의계약에 부칠 수 있는 공사의 범위를 엄격하게 한정하고 부득이 수의계약에 부쳐야 할 경우 해당 요건의 기준을 정립해 법제화하라고 권고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