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베트남 직접투자 '중국 이어 2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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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베트남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직접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로 급부상했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대(對)베트남 직접투자는 올들어 9월 말까지 6억7천만달러로 중국(13억9천만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2001년만 해도 9천8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작년 3억7천만달러로 늘었고 올들어선 한국석유공사의 천연가스 개발 투자(4억8천만달러)에 힘입어 급증했다.
중국으로의 투자는 중소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계속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 13억8천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투자 지역별로도 아시아가 올 1∼9월중 26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20억9천만달러)보다 27.8% 늘었다.
반면 북미는 같은 기간중 12억3천만달러에서 5억7천만달러로 53.7%나 줄었고 유럽도 5억5천만달러에서 2억4천만달러로 56.4% 급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