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명예퇴직' 여파로 분기별 첫 적자

KT가 창사 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5천여명이 명예퇴직한 데 따른 비용을 전액 반영,영업손실이 발생했다. 31일 거래소시장에서 KT는 전날보다 3.38% 하락한 4만7천1백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 외국인은 전날 35만4천주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33만4천주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KT의 주가 약세는 이날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KT는 이날 3분기 매출액 2조7천9백29억원,영업손실 4천8백19억원,순손실 4천9백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