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국기계전 3일 개막] 수상업체 : '신명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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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수입하는 선박용 에어모터를 현대중공업의 개발 의뢰로 2년간 연구개발 끝에 1990년 국산화했다.
에어모터는 선박에 설치되는 하역장비의 주동력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신명테크의 국산화율은 1백%.
신명테크는 특히 공기 흡입량을 조절하는 밸브와 주동력장치를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나아가 국내 조선소 및 조선 기자재 업체에 전량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 조선업체에도 에어모터를 수출하고 있다.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지난해 기준으로 2백3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국가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등이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전량 수입했던 일본 조선기자재 업체에 역수출하고 있는 대목.
CE마크를 획득해 EU(유럽연합) 수출의 발판까지 마련해 놓았다.
그동안 국내 선박용 에어모터 기술은 수입에 의존해 왔다.
자체 개발이 취약해 외국 유수업체의 기술을 도입, 단순 조립생산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신명테크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였다.
또 품질향상과 친환경을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해 ISO9001 및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