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람이 성공한다] 21세기 미래형 직업을 찾아라

'사회 생활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어야할까''내가 선택한 이 직업이 10년 후에도 인정받을 수 있을까' 롤러코스터와 같이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에서 직업 혹은 직종에 관한 고민은 인생에 대한 고민과 다름 없다. 특히 오늘의 유망산업이 내일의 사양산업이 되어버리는 21세기,현대인들은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안테나를 세우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인정받고 어떤 산업이 유망한가를 어렴풋이라도 알고 대처한다면 어떨까. 서점에는 직업이동,혹은 미래의 직업에 대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직군별,유망직종별로 카테고리화해서 미래의 직업을 설명하는 책에서부터 직업이동의 역사와 배경을 분석한 책,각 분야의 노동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의 트렌드를 짚어주는 책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미래학자이자 트렌드 전문가 페이스 팝콘이 쓴 '미래생활사전'(인트랜스번역원 옮김,을유문화사)은 미래 사회에서 등장할 새로운 어들을 정리한 책이다. 온라인상의 프라이버시를 책임지는 CPO(개인 정보 관리 책임자),인테넷 도서관을 디자인하고 관리하는 사이버사서,DNA 컨설턴트라고도 불리는 친자 확인 전문가,엄청난 양의 개인 기록을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개인기록 보관인 등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어떤 직업이 생겨날지를 예측하게 해준다. '주5일 트렌드'(이지평 지음,21세기북스)는 좀 더 가까운 미래에 초점이 맞춰진 책.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떠오르는 신규 유망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레저,서드웨어(thirdware·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통합된 개념) 등이 주5일 시대에 각광받는 산업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따른 노동 환경 변화에 알맞은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독특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익히라는 설명이다. 직업 평론가이자 연세대학교 취업담당관인 김농주씨는 직업 이동의 역사와 배경을 설명하고 이에 기초해 미래의 직업을 내다보는 '직업이동 & 미래직업 대전망'(하이비전) '트렌드,평생 직업 & 노동의 키워드'(동인) 등 두 권의 책을 내놓았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