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력 갖춘 제약주 투자 유망 .. 한미.대웅.유한양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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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제약업종이 낮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으나 신약 개발력을 갖춘 '제약 3인방'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을 매수 추천했다.
정명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지만 제약주 가운데 좋은 영업실적을 내면서 성장을 위해 시장성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종목은 유망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웅제약의 경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국내 최대 처방약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제네릭(특허만료된 약품을 이용해 재가공한 일반약) 품목을 개발하고 있는 게 각각 장점으로 꼽힌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미약품은 지난 1996년 중국 베이징에 합작법인 베이징한미유한공사를 세운 뒤 높은 영업실적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반면 LG생명과학의 경우 신약개발력이 국내 최고 수준이지만 팩티브의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진소프트의 매각이 변수로 남아있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4천3백원을 제시했다.
대웅제약에 대해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천원,유한양행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9천4백원을 각각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