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부동산투기 무더기 적발

올들어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부동산 투기혐의자들이 검찰 경찰 국세청 지자체의 합동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 대전사무소가 4일 발표한 합동단속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전ㆍ청주지검은 부동산 투기조장 및 난개발지역투기사범으로 39건을 적발, 6명을 구속하고 16명을 입건했다. 대전지방국세청은 올들어 13만4천여건의 토지거래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는 한편 부동산 투기 혐의자 2백1명에 대해 1백29억2천여만원의 세액을 추징하고 부동산 중개업소 단속을 벌여 55명을 적발, 이 가운데 13명을 고발했다. 대전시와 충남·북도 등 지자체도 부동산 중개업소 집중 지도단속에서 불법ㆍ부당행위를 한 6백26개 업소를 적발했으며 자격 및 등록 취소, 업무중지, 과태료부과, 경고 등의 처분을 내렸다. 충남ㆍ북 지방경찰청은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자 단속에서 모두 36명을 입건했으며 최근 일부 지역에서 나돌고 있는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한 가짜 개발계획도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