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안시현 효과' 100억..엘로드 상의.모자 동나
입력
수정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거둔 안시현의 소속사인 코오롱이 '안시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코오롱은 자체 분석 결과 안 선수의 우승으로 1백억원이 넘는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고 4일 밝혔다.
안 선수가 대회 마지막 날 입었던 '엘로드' 상의와 모자는 아예 동이 난 상황.
FnC코오롱은 고객들의 빗발치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서둘러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예상보다 '안시현 효과'가 커지자 FnC코오롱은 영국의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스포츠마케팅서베이(SMS)'에 안 선수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본격적인 스타 마케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FnC코오롱은 조만간 '안시현 마케팅팀'을 신설해 안 선수의 스케줄 관리와 의류 협찬 등을 전담토록 하고 안 선수를 엘로드 모델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