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등 상승장서 약세 .. 경기방어주 왕따?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경기방어주가 상승장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 4일 KT가 2%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이 1% 이상 내렸다. KT&G는 0.66% 하락,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8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경우 특별한 악재가 있다기 보다는 현재 시장의 '코드'와 맞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통신주와 유틸리티주는 삼성전자 등 수출주가 주도하는 장세에선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방어주는 하락장에선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지만 상승장에선 시장수익률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